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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나선 그게 차이를 복잡해 그럴지도 주차장을경희대학교 청소용역 노동자가 학교를 청소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 기자 yws@hani.co.kr“누구는 우리더러 실내에서 일하니까 괜찮지 않냐고 해요.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뜨겁고,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습도가 높아 푹푹 쪄요. 얼마 전에는 찜통 같은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빨다가 쓰러질 것 같아서 찬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에 머리를 그대로 들이밀어버렸어요.” 학교 청소노동자 김주미(가명·53)씨는 경기도에 있는 학생 수 700명가량의 ㄱ초등학교에서 일한다. 이 학교는 5층짜리 건물로 면적만 1700여평이다. 김씨는 학교의 모든 복도·계단·화장실을 혼자 청소한다.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선 청소노동자 1~2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 경남자동차담보대출 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사무실에서 김씨를 포함한 4명의 학교 청소노동자를 만났다. 이들은 폭염으로 그냥 서 있기도 버거운 날씨에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복도·화장실에서 매일 힘겨운 노동을 반복하고 있다. 김씨가 수도꼭지 아래로 머리를 들이밀었던 경험을 얘기하자, 경기도 ㄴ중학교에서 일하는 박인숙(가명·65)씨도 자신의 경험을 토로했다. 담보대출비율 “얼마 전에 복도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숨이 콱 막히는 거야. 창문이 다 닫혀 있었어요. 행정실에 물었더니, 더운 바람 때문에 교실 온도가 안 떨어져서 복도 창문을 닫기로 했다는 거예요.” 학생들은 에어컨이 켜진 교실에 있으면 되지만, 박씨가 청소하는 복도는 ‘가마솥’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됐다. 폭염 속에서 청소 일을 하는 것은 “어지럽고, 속이 울렁이 황금률 고, 머리가 핑 도는” 순간의 연속이다. 김주미씨가 지난달 30일 기록한 4층 화장실의 온도는 아침 8시30분 32도에서 오후 3시30분 34.2도까지 올랐고, 습도는 내내 60~70% 수준이었다. 학교보건법에 있는 실내 냉방온도 기준(26~28도)보다 4~8도나 높은 수치다. 김씨는 “땀이 눈물처럼 줄줄 쏟아지고, 온몸에 힘이 풀려 락스 뿌린 바닥에 주저 신혼전세자금대출 앉게 된다”고 말했다. 두통·구역질·현기증 등 온열질환 증상이 있어도, 하루 쉬기가 부담스럽다. 대체 근무자가 없는 탓에, 쌓인 일을 그대로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ㄴ중학교에서 일하는 최진선(가명·63)씨는 “결국 다음날 내가 와서 다 해야 한다”고 했다.
한겨레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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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1일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랭 장비 지급, 바람·그늘 확보 등을 규정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실내·실외 노동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여름철 폭염 대비 및 시설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협조’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하지만 청소노동자들은 현실에선 ‘언감생심’이라고 반응했다. 김씨는 “늘 대기를 해야 하는 우리에겐 휴게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다. ‘몇 층 어디 상황이 이렇다더라, 가봐라’ 연락이 오면 바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쉴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ㄷ중학교에서 일을 하는 이하진(가명·51)씨는 “학교 로비 1층 계단 밑 벽장이 휴게실이다. 제가 바로 해리 포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학교는 청소·경비 등 노동자를 위한 휴게 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는 이씨의 학교처럼 창고나 계단 밑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한다. ‘시설미화원’은 학교 교육공무직 중 가장 낮은 처우를 받는 특수운영직으로 분류되는 노동자들이다. 하루 평균 6~8시간 일한다. 주 5일(하루 8시간) 근무 시 기본급 200만원가량에 급식비 15만원(경기도 기준)이 추가된다. 최저임금(월 216만원) 수준이다. 근속 수당이 없어 10년 넘게 일해도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신입과 임금 차이가 거의 없다. 방학 때는 주 2~3일 등 근무 일수가 줄어 급여는 더 줄어든다. 김응훈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조직부장은 “시설미화원이 일하는 학교 화장실·복도·계단 등은 냉방 장치가 없어 체감 온도가 급증하는 곳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현장”이라며 “폭염 속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면밀한 점검과 안전 대책, 각급 학교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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